소식

문화유산국민신탁에서 준비한 소식 정보입니다.

2월 16일 MBC뉴스데스크 보도 내용 중 잘못 보도된 내용이 있어 바로잡습니다

  • 등록일 2008-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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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6일 [MBC 뉴스데스크]에 보도된 잠자는 문화유산국민신탁이라는 제목의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관한 보도는 철저한 취재와 확인없이 작성된 것으로 보도 내용 중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고자 합니다. 아래는 이 보도 중 문화유산국민신탁 관련 내용을 옮긴 것입니다. (....생략....) 우리나라에서도 작년 3월 정부-민간 합동 기구인 ‘문화유산 국민신탁 재단이 발족했습니다. 운영비와 사업비로 국가 예산 25억원이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재단이 사들이거나 관리를 시작한 문화재는 하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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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장 자체로만 보면, 지난해 문화유산국민신탁이 25억원이나 되는 국가 예산을 받고도 아무 일도 하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지난해 문화유산국민신탁에 지원된 국가예산은 2억원, 25억원은 올해 편성된 예산입니다. 올해 1월 문화재청에서 예산 사용 승인을 받고 교부 받은 것으로, 지난해부터 25억원의 예산이 확보되어 있었던 것은 아님을 밝힙니다. 또 하나, 문화유산국민신탁은 재단법인이 아닌 특수법인으로 문화재를 사들이거나 관리하는 단체가 아니라 보다 폭넓은 개념의 문화유산(문화재와 문화재로 지정되지 못한 문화유산도 포함)을 신탁받아 보전/관리하는 단체입니다.


● 이은희 기획홍보부장 (문화유산국민신탁) : '저희가 올해는 개인이나 단체가 소유하고 있는 문화유산 중에서 제대로 보존되지 않고 있는 문화유산을 두세 개 매입할 예정이고요.' 거액의 혈세가 들어간 만큼 당연히 문화재청이 지도감독을 해야 하지만 아직 사업비를 어디에 쓸지 계획조차 없습니다.


올해 지원받은 국가 예산 25억원은 문화재청이 항목별로 예산 사용 승인을 한 후 교부된 것입니다. 이 가운데 20억원은 문화유산 매입비, 3억원은 사업지원비, 2억원은 경상보조비입니다. 각각의 예산도 예산 사용계획에 대해 세부 항목별로 사업 승인을 한 후 교부된 것으로 문화재청의 지도감독이 없다는 것과 사업비를 어디에 쓸지 계획조차 없다는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릅니다. 


● 문화재청 관계자 : '순수하게 자생적으로 50년, 100년을 내다보면서 해야 되기 때문에 또 하나의 관변단체를 만들어서는 안 되거든요.' 실무를 이끌어야 할 사무국장과 상임이사는 현재 공석입니다. 대 국민 후원금 유치 활동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 신연균 부이사장 (문화유산국민신탁) : '그게 처음에 사람들한테 설득하고 믿음을 주기까지는 굉장히 시간이 걸립니다. 한 3년 정도는요..' 그래서 국민신탁재단이 문화재 보존사업을 주도할 의지나 전문적 식견이 있느냐하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강찬석 대표 (문화유산연대회의) : '1년 동안 한 게 뭐냐고요. 계획서도 세우고 장기, 중기, 단기 계획을 세워야 할 거 아닙니까.' 남대문 소실로 문화재 보존에 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지금에조차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못한다면 국민신탁사업은 국가 예산 낭비의 또 하나의 표본으로 전락할 수도 있습니다. MBC 뉴스 현원섭입니다. 


문화유산국민신탁이 지난 3월 25일 발족해 올해 3월이면 1년이 되어 갑니다. 그 1년여동안 문화유산국민신탁이 무엇을 했는지는 국민신탁법 규정(시행령 제11조)에 따라 회계연도 종료 후 4개월 이내(올해 4월 내)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입니다. 물론 겉으로 보이는 사업 실적만 놓고 볼 때, 문화유산국민신탁이 지난 1년 가까운 기간 동안 단 한 건의 문화유산도 매입하거나 보전/관리하고 있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기사 제목처럼 잠자고 있었던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동안 몇 건의 문화유산을 신탁 받거나 보전협약을 맺기 위해 추진해왔으며 그 구체적인 성과는 조만간 나타날 것입니다. 국민신탁의 장기 사업의 비전을 보여주게 될 기본계획(10년 장기계획)도 그간 기본 방향을 잡고 현재 세부 내용을 수립 중에 있습니다. 언론의 관심과 비판을 채찍으로 삼아 보다 활발한 활동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문화유산국민신탁 사무국